이종걸 의원 “파업중 업무처리 완벽은 거짓말”
박태영 이사장 “적체업무 전혀 없었다 믿어달라”
국민건강공단 박태영이사장이 國監에서 위증을 하였다는 의혹이 제기되어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 26일 보건복지위 국정감사에서 이종걸(李鍾杰· 민주당)의원이 “노조의 84일 파업기간
동안 1천4백명의 대체인력으로 공단의 전 업무를 99.3%이상 처리했다”는 박 이사장의
보고에 대하여 “파업기간 동안 보험료 징수율이 81%로 6월 이후 독촉고지서를 단 한번도
발급 못했고, 실 거주지 주소 관리나 보험료 조정, 보험급여 사전·사후 관리 등의 업무도
전혀 되지 않았다.”며 업무적체 진상을 사실대로 밝히라고 질의를 했다.
이에 대해 박 이사장은 “적체업무는 전혀 없으며, 적체업무 때문에 시간외 근무도 할
필요가 없다”며 반박하고 나섰다.
국감시민연대에서는 “공단 직원의 50%가 장기파업에 참여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적체 또는
미진 업무가 없다면 공단의 구조조정은 필연적이나, 적체업무가 있다면 박 이사장의
국감증언위증이 문제된다”면서 건강보험공단의 적체업무 실태조사나 상임위에서의 노조측
증인채택을 국회에 적극 권고할 것을 검토중에 있다.
<강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