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치대(학장 曺仁鎬)는 지난 달 28일 서울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동문 3백여명과
학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다채로운 학술강연과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曺仁鎬(조인호) 학장은 기념식에서 “단국치대 개교 20주년은 이제 청년의 나이가 된
것을 의미하며 청년의 패기로 열심히 전진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조 학장은 이어 “지난 84년 시청각교육 등에 있어 최고의 첨단시설을 자랑하며 설립된
치과대학과 부속치과병원도 더 많은 환자의 수용과 학문발전을 위해 4∼5년 이내에 건물을
신설, 이전할 계획”이라며 단국치대의 발전을 위한 포부를 밝혔다.
지난 80년 이공대학 치의예과 신입생 40여명으로 시작해 20년이 지난 지금 15기 1천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단국치대는 지난 87년 일본의 쯔루미치대와 자매결연을 맺은 데 이어 96년
미국 인디애나 치대와 우호협조를 조인했다. 또한 몽골 국립대학과 자매결연을 맺고 지난
8월 몽골 무의촌 진료봉사와 학술강연을 하는 등 활발한 해외 학술교류활동과 더불어
민간외교사절로서의 역할도 해내고 있다.
개교 20주년 학술대회
지난달 28일 오후 1시부터 1백50여명의 동문이 참석한 학술대회에서 美 UCLA 치대 최영희
교수의 `심미치아외형"(Esthetic Dentistry Contouring)에 관한 강의와 임프란트에 관한
가톨릭의대 허영구 교수의 `쉽고 간단한 임프란트 보철(SCRP의 임상적용)" 강연은 청중들의
특별한 관심을 끌며 진행됐다.
이날 허 교수는 “SCRP가 기존의 임프란트 보철과정을 간단화하고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술식으로 임프란트 보철의 문제점인 나사의 잦은 풀림이나 유지력 조절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중의 하나”라고 설명하고 SCRP를 이용한 부분무치악과 완전무치악
환자의 임프란트 보철수복증례를 소개했다.
또한 지난 87년 단국치대와 자매결연을 맺은 쯔루미 대학에서 후쿠시마(Shunji Fukushima)
교수가 참석, `심미수복의 장기적 관찰(Long-term Observation of Esthetic Restoration)"이란
주제로 강연을 펼친 데 이어 美 임프란트 센터의 니시무라(Russel Nishimura)교수, 美 Loam
Linda 치대의 홍찬의 교수, 美 University of the Pacific치대의 차경석 교수 등이 강연을
펼쳐 해외의 최신지견이 한자리에 모이는 계기가 됐다.
<김상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