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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결핵 후진국’
해마다 3천여명 사망

관리자 기자  2000.11.0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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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신 의원 주장
후진국형 전염병인 결핵으로 연간 3천여명 이상이 숨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 10년간 우리나라에는 4종의 신종 전염병이 발생한 것으로 지적됐다. 국회보건복지위원회 김홍신의원은 지난달 27일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결핵사망인원을 집계한 결과 94년도에 4천1백2명, 95년 3천9백29명, 98년 3천4백78명 등 해마다 3천여명 이상이 결핵으로 사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의원은 아울러 과거 유행했던 전염병들이 최근 다시 나타나 극성을 부리고 있다고 피력했다. 김의원은 60년대 소멸된 것으로 보고 됐던, 말라리아가 93년도에 다시 발생, 99년도엔 3천6백21명, 올해엔 3천7백3명의 환자가 발생하는 등 발생빈도가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의원은 또 홍역도 지난해에 88명이 발생한 이래 올해에만 3천4백70명의 환자가 발생했다며 이에 대한 보건당국의 대책을 따졌다. 김의원은 특히 최근 10년간 국내에서는 병원성 대장균 감염증, 0139형 콜레라, C형간염, 반코마이신 내성 황색 포도상구균 감염증 등 4종의 신종 전염병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박동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