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과 균형발전위해 불가피
치협이 국립치대병원 독립법인화 문제를 의원입법을 통해 적극 추진키로 결정한 가운데 국회
국정감사에서 이 문제가 처음으로 다뤄졌다.
국정감사 마지막날인 지난 7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의 교육부 감사에서 金花中(김화중)
의원(現대한간호사협회 회장)은 국립대학병원의 경영혁신 방안으로 치과병원 분리
독립문제를 거론했다.
金의원은 “치과는 교육과 연구, 진료면에서 의과와는 확연하게 다른 요소가 많다"고 강하고
“의과와 치과의 균형있는 발전을 기하고 적자를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치과병원을 독립시켜
책임경영 하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안해 관심을 모았다.
金의원은 “1996년 법개정으로 사립대학병원의 치과대학병원이 먼저 독립돼 좀 늦은 감이
있기는 하지만 국립대학으로서 사명감을 갖고 바람직한 모델을 제시할 수 있도록 치과병원을
독립시켜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날 질의에 나선 金의원은 교육부가 국립대학병원이 사립대학과 경쟁하도록 부채질할 것이
아니라 기본적인 역할을 잘 하고 있는지, 조직의 불균형적인 요소는 없는지, 자금의 흐름과
투자는 적절한 곳에 효율적으로 이뤄지고 있는지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감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11일 전국구의원으로 국회에 들어간 金의원은 짧은 국정감사의 준비기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보건의료계 단체장으로 활동한 풍부한 경험과 보건의료인의 전문성을
최대한 살려 교육부내의 보건의료문제를 부각시킴으로서 국감내내 다른 의원들로부터 갈채를
받았다.
<이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