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도 48% 차지 ‘관심 커’
"보건산업기술동향"
의료공학분야에 대한 국내 특허 건수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원장 張任源) 최근 발간한 ‘보건산업 기술동향’ 4호에 따르면 지난
83년부터 99년까지의 국내 의료공학분야 특허건수는 6358건으로 83년 92건을 시작으로
97년에는 810건, 99년에 754건으로 83년에 비해 약 8배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출원된 특허의 출원국은 내국인이 3376건으로 52%를 차지했으며, 외국인도 2982건으로
48%를 차지해 외국인의 관심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의 분야별 분포는 치료 수술기기 분야가 60%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생체신호계측 분야와 재활복지 분야가 11%, 의료영상 분야가 8%로 나타났다. 반면
의료용재료와 의료정보 분야는 각각 3%와 2%로 매우 낮았다.
내국인은 재활복지, 의료정보, 치료수술기기 분야의 특허를 많이 출원한 반면 의료용재료와
인공장기 분야는 외국인이 출원한 특허비중이 각각 69.8%, 76.2%로 이 분야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내국인의 특허출원 유형은 대부분이 개인명으로 하는 경우가 76.9%였으며 의료영상,
의료정보 분야는 회사명으로 출원한 경우가 더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학교, 연구소 명으로
출원한 경우는 0.2%와 1.3%로 극히 저조했다.
한편 지난해 4/4분기 의료공학관련 특허현황은 총 486건으로 집게됐다.
<이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