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컬럼비아대 세계화 일환으로
미국 컬럼비아 치과대학이 북한에 임프란트센터를 설립하기로 한 계획이 착실히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지난달 13일자 치의신보 A17면 참조)
컬럼비아 치과대학의 한동건 교수와 鄭鉉澈(정현철·연세치대 91졸업) 교수가 주축이 된
이번 사업 추진팀 관계자는 지난 14일 “사전조사를 위해 늦어도 4월말 중에는 북한을
방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컬럼비아대학의 세계화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 중 하나로
컬럼비아대학의 임프란트센터 소장인 중국인 교수가 중국 베이징에 임프란트 센터를
건립하는 것을 보고 힌트를 얻어, 북한에도 임프란트센터의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고 이
관계자는 말했다.
중국 베이징의 컬럼비아대학 임프란트센터는 현재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어 중국인 센터
소장이 주룽지 총리의 주치의가 되는 등 중국당국으로부터도 큰 호응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도 임프란트센터 건립에 열의를 보이고 있고, 조만간 한 교수와 鄭 교수의 방북시기를
알려 주기로 했다.
현재 북한의 임프란트센터 건립의 대화 창구는 평양의대와 부속병원이며, 미국이나
북한에서도 호의적이어서 조만간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관계자의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