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분업 후 오히려 항생제가 남용돼 국민건강을 해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 됐다.
민주당 金明燮(김명섭)의원은 지난 19일 열린 임시국회 보건복지부 업무 보고에서 “항생제
사용량이 분업전인 지난해 5월에는 진료 건당 0.4개에서 분업후인 10월엔 0.5개로 25%
증가했다”며 “복용분량도 분업 전 4.8회에서 분업 후 5.8회로 18.8%증가했다”고 지적했다.
金 의원은 처방일수의 경우 분업전 3일에서 분업후엔 3.7일로 23%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주사제 처방의 경우 분업전 0.4회, 분업 후에도 0.4회로 같았으나, 고가약 처방으로 주사제
약값은 무려 66%나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金 의원은 또 약제비와 진료비 증가가 보험재정 파탄을 부채질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보험심사청구건수가 분업전인 지난해 5월 한달간 2900건 이었으나, 분업후인 12월엔
5700건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는 것.
아울러 진료비도 9천4백억원에서 1조5천5백원으로 65%이상 늘어났다고 밝혔다.
<박동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