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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분업 한때 포기 생각”
金대통령 국민과의 대화

관리자 기자  2001.03.1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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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大中(김대중)대통령은 지난 1일 TV 3사가 전국에 생방송한 국민과의 대화를 열고 의약분업, 남북문제 등 국정 전반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金 대통령은 이날 국민과의 대화 중 의약분업 효과가 나타나고 있지 않고 있고 그 대책을 묻는 질문에 대해 “한때 포기할까 하는 생각도 가진 적도 있다"면서 “그러나 국민 항생제 사용이 선진국에 비해 수 십배 많이 쓰고 있는 등 문제점이 많은 만큼, 계속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金 대통령은 “국민에게 사과 할 점은 의약분업을 시작하면서 사전 준비를 제대로 못했다는 것" 이라면서 “정부를 믿고 지켜 봐 주면 국민 기대에 호응하는 의약분업체계를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金 대통령은 또 “의료보험료가 34% 올랐다고 하는 데 부담이 크겠지만 보험료 인상 보단 국민건강이 문제"라며 “아직 법이 제대로 완비되지 않아 효과가 제대로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동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