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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심미치과학회
차기 회장에 고석훈씨

관리자 기자  2001.03.1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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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규모 학회 수장으론 처음 아시아심미치과학회와 대한심미치과학회 회장을 맡고 있는 高錫勳(고석훈) 원장이 세계심미치과학회 차기회장에 선출되는 영예를 안았다. 세계적 규모의 학회에서 국내 치과의사가 회장을 맡게된 경우는 高회장이 처음이어서 한국 치의학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된 것으로 높이 평가되고 있다. <인터뷰 하단> 高회장은 지난달 22일 미국 시카고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세계심미치과학회 연차 총회에서 싱가포르 피터 테이(Peter Tay) 박사와 공동으로 오는 2004년 10월부터 임기가 시작되는 4대 회장에 선출됐다. 3년전부터 세계심미치과학회 상임이사로 활동해온 高회장은 차기회장에 선출되면서 2007년 세계심미치과학회 대회를 서울에서 유치하는 위해 3년간의 임기중 후반부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高회장은 “2004년까지 회장을 맡게되는 프랑스 출신 필립 겔론회장을 도와 차기회장 업무를 충실하게 준비하겠다”며 “개인적인 영예이기도 하지만 우리나라 치의학 수준을 널리 알려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윤복 기자>
<인터뷰> “덴탈올림픽서 금메달 딴기분” 다른 학회서도 지도자 나왔으면 “세계가 점점 좁아지고 하나되는 추세에서 실력을 갖춘 학회가 힘이 되어 준다면 국내 치과의사들도 어느 분야에서나 세계적인 지도자가 탄생될 수 있다고 믿고 싶고, 또 그것이 현실화되기를 기대합니다.” 국내치과의사로는 처음으로 세계적인 규모의 학회 회장으로 선출된 高錫勳(고석훈) 세계심미치과학회 차기회장은 “덴탈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받은 기분”이라며 “한 치과의사로서의 성공도 중요하지만 치과의사로서 애국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高회장은 20개 회원국 대표들의 직접선거를 통해서도 충분히 차기회장에 당선될 수 있는 분위기 였지만 공동회장제가 처음으로 채택됨에 따라 총회에서 전 후반기의 임기를 선택할 수 있는 권한을 위임받은뒤 우리나라에서 2007년 세계대회를 개최하고 힘을 모으기 위해 후반기 임기를 선택하는 결단을 내렸다. 그는 “제가 한다면 후배들도 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우리나라의 임상수준도 높아진 만큼 영어도 우리말처럼 자연스럽게 구사, 국제학회에서 책임자가 되거나 연자로 초청받아 우리나라 치의학 수준을 세계에 알리는 작업 등을 통해 선진국으로부터 같은 레벨로 인정받는다면 선진국 리더쉽에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高원장은 “심미치과는 종합치의학”이라며 “환자들도 한단계에 수준높은 심미치료를 기대하고 있기 때문에 각자가 학문연구에 더욱 노력하고 주변의 치과의사들과 긴밀한 협력과 학회활동 등을 통해 학문적으로나 임상적으로 훌륭한 수준에 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