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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협의회 창립총회 언제하나?
출범 6개월 지나도록 “감감”

관리자 기자  2001.03.1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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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하순 의약분업 사태 성명서를 유력 일간지에 게재까지 하면서 사실상 창립을 선언했던 전국치과대학교수협의회가 출범 6개월이 지나도록 아직 창립총회를 못 갖고 있다. 이에 대해 일부 교수들은 “의약분업사태 등 교수들의 촉각을 자극할 만한 이슈가 사라지자 협의회 필요성을 교수들 모두가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며 아쉬움을 표시하고 있다. 또 한편에서는 “발등의 불이 떨어져야 일을 하고 근본적인 해결책 없이 시간이 지나면 다시 조용해지는 풍토가 이제 치대 교수들 사이에서 조차 만연하고 있다”는 개탄 섞인 목소리마저 나오고 있다. A치대 모 교수는 “전국 각 치대 교수들의 성금을 모아 일간지에 비싼 광고까지 내면서 의약분업 관련 전국 치대 교수 입장을 떳떳이 밝히고 힘찬 출발을 선언했던 교수협의회는 어디 갔느냐” 면서 “자칫 교수 협의회가 1회성 일처리만 하고 사라지는 기구로 전락, 교수들의 뇌리에서 잊혀질까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孫秉和(손병화) 전국치과대학 교수협의회 초대의장은 “4월이 지난 후에 모임을 일단 갖고 회칙마련 및 창립총회 개최시기를 저울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동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