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 시·도별 2, 3차 병원 중 1곳 지정
동네의원들이 자기환자를 대형 병원급인 2차, 3차 병원으로 데려가 검사와 수술은 물론 입원까지 시키는 ‘개방병원제도’가 오는 5월부터 시범운영 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5일 “이달안에 16개 전국 각 시도 2,3차 병원 1곳 이상을 개방병원 대상으로 지정해 오는 5월부터는 시범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개방병원제’가 실시되면 ▲환자의 경우 신속하면서 저렴한 의료비로 양질의 진료 혜택을 받을 수 있고 ▲개원의는 의원 운영에 따른 시설 장비 및 인력확충 비용을 대폭절감 할 수 있으며 단골환자 확보에도 유리, 동네의원 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개방병원도 역시 유휴시설과 장비를 활용하고 진료범위를 확대할 수도 있는 등 병원수입을 증가시킬 수 있다.
복지부는 시범운영을 일단 올해 연말까지 실시해본 후 ‘개방병원제’를 활성화 시키는데 장애요인으로 지적돼온 일부제도를 대폭 개선할 방침이다.
복지부는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병원들에 대해서는 내년 의료인력배치시 인턴 또는 가정의학과 전공의 1인을 추가로 배정하고 국공립 의료기관에는 공공보건의료기반 확충자금을, 민간 의료기관엔 농특 융자금을 우선 지원하는 혜택을 줄 방침이다.
<박동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