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학회에서 국내 치과의사의 비중이 점차 커져가고 있다. 高錫勳(고석훈) 원장이 지난 2월 22일 세계심미치과학회 차기회장에 선출됨으로써 세계적 규모의 학회장을 또한번 배출하는 저력을 보였으며 국제학회에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는 열기를 볼 때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이다.
국내 치과의사로 맨처음 세계적 규모의 학회에서 학회장을 맡은 것은 前서울치대 劉東洙(유동수) 교수. 劉 前교수는 지난 91년 6월부터 94년 7월까지 제10대 세계구강악안면방사선학회 회장을 역임하면서 한국을 세계에 알렸다. 회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94년 제10회 국제구강악안면방사선학회 학술대회 및 총회를 서울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한바 있다.
또한 鄭聖昌(정성창) 서울치대 교수는 제3차 세계구강안면동통 및 측두하악장애학회 학술대회 대회장을 맞아 지난해 5월 13일과 14일 서울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세계대회를 훌륭하게 치러내는 능력을 과시했다. 이 행사에는 국내 4백여명과 세계 31개국에서 210명의 회원이 참가해 성황을 이루기도 했다.
4년에 한번씩 열리는 이 학술대회는 아시아, 미국, 호주, 유럽, 라틴아메리카 등 5개 대륙의 학회가 서로 협력해 5개 대륙학회를 순회해 개최되고 있다.
<이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