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병원협회(회장 羅錫燦)는 지난 19일 오후 2시, 병협 대회의실에서 전자상거래시범사업 참여기관들을 대상으로 B2B사업 공청회를 가졌다.박용현 병협 부회장은 “의료산업 B2B를 통해 많은 병원들의 권익과 참여업체들의 이익을 높이고, 의료산업에 있어 전자상거래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공청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공청회에서 김경혜 한국병원경영연구원 연구원은 사업추진전략을 발표하면서 2004년에 9천9백조원으로 예상되는 미국 B2B 의료시장을 예로 들면서 의료산업 B2B의 무한한 시장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김 연구원은 우리나라의 경우 “실거래가상환제 등 의료산업 B2B 활성화의 걸림돌이 많다고 지적하면서 실거래가 상환제의 개선, 병원과 의료업체와의 거래 자유화, 조세제도의 정비, 라이센스 마련 등 제도적 개선을 위해 정부 등과 합심해서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청회에서는 기존 20여 개 업체가 의료 B2B를 내세우며 컨텐츠 서비스에 치중하고 조달 및 구매를 통한 본격적인 수익을 올리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병협의 의료산업 B2B 컨소시엄은 앞으로 의료부문 전자상거래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