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회장 선관위 포함 개정안 의결
치과계 최초로 회장직선제를 실시하는 인천지부가 직선제를 위한 선거관리위원회 발족안을 통과시켰다.
인천지부(회장 李敎仁)는 지난 17일 간석동 로얄호텔에서 제21차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직선제 선거과정에서 회원들의 분열을 막기 위해 역대 회장들을 선관위에 포함시킬 수 있도록 세칙 개정안을 의결했다.
인천지부는 지난달 26일 구회장·총무 연석회의에서 선관위장을 누구로 할 것인지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던 중 역대 전임회장들을 선관위원으로 활동하게 할 방안을 마련했으나 전직 회장 4명을 모두 포함하기 위해서는 세칙의 개정이 불가피했다.
현재 인천지부의 선거관리위원회 세칙은 위원장과 부위원장 각 1인, 각 구회장과 이사 1인으로 구성된 위원 10명으로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인천지부는 상정된 선거관리위원회 발족 안에 대한 수정안을 받아들이고, 선거관리위원회 세칙 제2조에서 부위원장을 ‘약간명’으로 개정하는 한편 제5조의 위원에 관한 규정 중에서 ‘이사 1인’을 삭제 후 ‘이사회에서 추천을 받은 자’로 문구를 수정하는데 동의하고 초대 선관위위원장으로 홍충옥 초대회장을 추대했다.
인천지부는 이에 앞서 인천시 160여개 초등교중 40여개의 교의를 맡아가며 초등학교 구강검진을 경영수단으로 이용하는 회원의 발생으로 회원간 불신과 교의선정 잡음이 일고 있다며 집행부에서 일괄적으로 감독하고 구강검진비는 기금화해서 구강보건사업이나 공공이익을 위해 쓰여지도록 하는데 만장일치로 동의했다.
인천지부는 또 자동자보험과 산재보험 관련 수가가 너무 낮기 때문에 치협에 물가상승율에 맞는 수가인상을 건의해 달라는 대의원의 요청을 받아들이고 정식으로 공문을 통해 치협에 건의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인천지부의 2001년도 예산으로 전년도에 비해 3백여만원이 증가한 1억5천8백여만원이 승인됐다.
<김상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