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체납 징수반 보강키로
공단이 보험재정안정을 위한 자구책으로 1천여명을 감원할 예정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朴泰榮)은 최근 의료보험 재정안정을 위해 지난해 7월 1일부터 연말까지 941명을 감축한데 이어 오는 6월말까지 전체 직원의 9.2%에 해당하는 1,070명을 추가로 감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단은 또 의보재정 파탄의 큰 원인이 되고 있는 체납보험료 약 1조1천억여원의 73%를 차지하고 있는 대도시지역 8천1백억원의 체납금 징수를 강화하기 위해 농어촌 지역지사원 1000여명을 빠른 시일내에 대도시지역 지사로 전보발령하는 한편 장기체납금 징수를 위한 27개 특별징수반을 대폭 보강하는 특단의 방안을 마련했다.
공단은 이밖에도 부당진료비 지출 등 보험재정 누수요인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전국 6개 지역본부에 간호사 등 180여명의 전문인력을 배치, 진료내역 통보확대 및 수진자 조회업무를 강화할 방침임을 밝혔다.
공단이 올해 1,070명을 추가로 감축할 경우 지난 97년 이후 구조조정되는 인원은 모두 4,441명으로 전체 직원의 29.5%에 해당한다.
<김상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