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복지노동수석에 노동운동가 출신인 李泰馥(이태복) 노동일보 회장이 임명됐다.
金大中(김대중) 대통령은 지난 26일 국정을 쇄신하기 위한 개각에서 복지노동수석에 李泰馥(이태복) 노동일보 회장을 임명했다.
신임 李 복지노동수석은 국민대 법대 재학 시절 노동운동에 뛰어들어, 군사정권 때에는 투옥과 고문으로 혹독한 시련을 겪었었다.
李 복지노동수석은 99년 노동일보를 창간했으며, 지난해 10월에는 노동일보 칼럼에서 의약분업을 실패한 정책으로 규정짓고, 전면 유보를 주장하며 정부를 비판한 바 있다.
이에 경제계에서는 李 복지노동수석에 대해 경륜과 합리적 식견을 갖추어 의보재정과 노동 문제 등을 국민정서에 맞게 풀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