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년에 이미 도입, ITI 주류
북한의 치의학과 임프란트 학문이 예상보다 상당한 수준까지 발전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鄭鉉澈(정현철) 컬럼비아 치대 교수가 4박5일간의 북한 치의학 실태 견학 일정을 마치고 지난 25일 미국으로 돌아와 본지와의 통화에서 이같이 밝혔다.
鄭 교수는 북한 방문의 첫 소감을 “역시 거기에도 대단한 사람들이 많구나하는 것을 느꼈다"고 전했다.
평양의대 부속 병원인 구강예방병원 교수가 설명해준 북한 치의학 실태는 비록 경제 문제로 지금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을 뿐, 교수들 각자의 학문적 노력과 성과는 엄청났다고 한다.
실제로 임프란트 개념이 남한과 비슷한 시기인 81년도에 소개됐고, 이미 83년에 시술 경험을 갖고 있었다고 鄭 교수는 전했다.
임프란트의 북한 공식용어도 ‘이발틀"이라고 이름 짖고, 83년에 브레네마크 임프란트와 브레이드 임프란트의 첫 시술이 있었으며, ITI harrow 실린더 임프란트가 85년에 도입된 후 지금까지 북한 임프란트의 주류를 이루고 있다고 한다.
북한에서 발간된 저서로는 ‘이식보철의 림상"이라는 300페이지의 임프란트 관련 책과 남한에도 있는 독일책 ‘Implantologie"의 번역서가 있었다고 한다.
현재 평양에 구강종합병원을 건립중이며 내년에 완공예정이어서 그곳에 컬럼비아 치대에서 지원하는 임프란트과를 신설하기로 논의했다고 정교수는 밝혔다.
鄭 교수는 북한 치아 이식협회 5명 정도를 만나보고 그들과 간담회도 가졌는데, 그쪽 반응도 “이전에도 약간의 금전적 지원은 있었는데 이렇게 구체적으로 치의학 학술 교류는 처음이다"라며 “연구공간 등 우리가 지원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지원 할 테니 우리를 같은 민족차원에서 도와달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북한측에서는 치과의사가 약 3000여명이 있고, 치과기공사가 4000여명이 있다며 북한측 관계자가 다음에는 치과기공사들을 위한 교육프로그램도 전달해주었으면 했다고 鄭 교수는 북한 치의 사정을 전했다.
鄭 교수의 북한 방문 정식 보고서와 사진은 곧 치의신보에 게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