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개방병원 관심 높다
5월 시범 전국 120곳 이상 신청

관리자 기자  2001.03.31 00:00:00

기사프린트

복지부 오는 5월 시범적으로 실시할 개방병원제에 참여하고자 하는 의료기관의 열기가 비교적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복지부가 지난 27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개방병원을 활성화하기 위해 시범운영기관을 지난 24일까지 공모한 결과 전국에서 120개 이상 의료기관이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개방병원제의 실시가 서울시를 비롯한 20개 시도에서 제한적으로 실시할 예정이어서 평균 6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개방병원을 희망한 의료기관을 분석한 결과 3차 의료기관은 경북대병원이 유일하게 신청해 저조한 참여율을 보인 반면 인천의료원, 청주의료원 등 지방에 소재한 2차의료기관이 대거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복지부는 다음달 초 개방병원 시범운영기관을 확정한 뒤 개방병원이 소재한 시도의 개원의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어 개방병원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지도할 예정이다. 한편 복지부는 개방병원제 도입과 관련해 보완점으로 제기되고 있는 일부 수가항목 가산율 조정과 진료수입 배분, 의료사고 관련법 정비, 전공의 추가 배정 등의 사안을 시범실시 기간에 검토하고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안정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