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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해묵은 불소논쟁 불러
의왕시 반대측 내용만 방송

관리자 기자  2001.03.3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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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가 지난 27일자 아침뉴스에 최근 의왕시가 시작한 수돗물불소화사업에 대한 부정적인 방송을 내보내 또 다시 불필요한 논쟁을 일으켰다. 문화방송에서 의왕시에 불소화 사업을 시작한 것에 대해 시민인터뷰 형식을 빌려 취재했으나, 출연진이 의왕시 경실련 간사 등 불소화에 반대하는 측 사람들의 의견만을 내보내 공정성에 우려를 자아내도록 했다. 이같은 사건에 文赫秀(문혁수) 서울치대 교수는 “문화방송이 사전에 나에게 연락을 취해 여러 가지 의견을 물어갔다”고 전하며, “하지만 문화방송이 이미 다른 계획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文 교수는 “불소화의 극렬반대론자인 김종철 영남대 영문과 교수가 이미 사전에 문화방송과 교감을 가지고 있었다”며 처음에 문화방송이 물었던 의견과 전혀 다른 방향으로 뉴스가 보도됐다고 주장했다. 文 교수는 앞으로 이같은 일의 반복을 막기위해 불소반대론자에 대한 구체적이고 조직적인 대응수단을 강구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