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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치과의사학회
변영남 회장

관리자 기자  2001.03.3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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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의사학교실 개설에 노력” “3년간의 임기동안 11개 치과대학 중 우선 국립치대 한곳에라도 치과의사학교실이 만들어 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20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41차 대한치과의사학회 정기총회에서 새 회장에 선출된 邊榮男(변영남) 회장은 “관련 과와 통합 등을 통해 노력하면 가능할 수 있다”고 치과의사학교실 설립에 대한 강한 의욕을 보였다. 邊회장은 “치과의사학은 치과의사로서 갖춰야할 가치관과 윤리관, 역사관 등을 형성하는 가장 기본이 되는 학문”이라고 강조하고 “정신적인 부분을 소홀이 하게되면 돈벌이 하는데만 쏠릴 수 있다”며 치과의사학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의료인으로서 기본이 되는 정신적 가치관 형성을 통해 치과의사의 위상을 높이고 더 키워나가는데 치과의사학이 필수적”이라고 말하는 邊회장은 “정신적인 가치관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으면 환자로부터 존경을 받을 수 없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邊회장은 또 “치과의사 국가시험 과목에 치과의사학 과목이 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치의국시 문제에 적어도 치과의사학에서 2∼3개 문제가 출제됨으로써 외국치대 졸업생의 국내 유입을 선별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라고 제시했다. 지난 94년 2월 치협 공보이사로 재임하는 동안 필리핀에 있는 치대 교육현황을 직접 조사하고 온 그의 주장이 더 설득력 있게 다가온다. 邊회장은 오는 2002년 서울에서 개최되는 아태회의 기간동안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 치과의사들에게 우리것을 보여주기 위해 치의학 관련 자료 전시를 준비하고 있다. `동의보감", `향약집성방" 등 희귀한 고서 원본과 `삼국유사", `팔만대장경", `조선왕조실록" 등의 영인본과 모사본 등 치의학 관련 고서와 의서, 자료 등을 전시하기 위해 도난문제, 전시비용 등 어려움이 예상되는 가운데 관계자들을 만나 설득해 나갈 예정이다. 邊회장은 이밖에도 “학회발전을 위해 일본 등 외국의 치과의사학회와의 교류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1960년 10월 7일 창립돼 4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치과의사학회 회원수는 2백여명이 조금 넘지만 격월로 만나 세미나도 열고 선후배의 정겨운 인간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邊회장은 “젊은 분들도 관심을 갖고 나와보면 재미있을 것”이라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치과의사학회는 지난 20일 총회에서 ▲감사에 金在勳(김재훈), 李時雨(이시우) 원장 ▲부회장에 許正圭(허정규), 金平一(김평일) 원장 ▲총무이사에 李俊奎(이준규) 원장을 선출했다. <이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