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형치과병원
한민족복지재단 통해
형치과병원이 북한에 6천400만여원에 달하는 치과기자재를 지원했다.
지난달 28일 형치과병원은 병원내 정기예배실에서 북한 평양 제1인민병원 어린이병동 치과를 지원하기 위해 유니트체어 3대 등 치과기자재 물품전달식을 갖고, 한민족복지재단 김형석 사무총장에게 치과기자재물품 증서를 전달했다.
劉東煥(유동환) 형치과병원 원장은 “한림덴텍, 영한의료기, 3M 등 관련 업체의 도움으로 치과 하나를 운영할 수 있을 정도의 장비일체를 지원했다"고 말하고 “이와 같은 대북사업이 관심있는 원장의 개인적인 활동으로 그치기보다는 하나의 통로를 마련, 보다 효율적인 대북활동을 펼쳐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劉원장은 오는 16일에 한림덴텍 관계자와 북한을 방문하고 치과기자재의 셋업이 제대로 이루어졌는지를 살펴볼 예정이다. 또한 북한 병원 관계자에게 생소한 기자재 및 물품에 대한 사용법을 강의할 예정이다.
劉원장은 한민족복지재단 대북어린이사업의 치과파트 이사로 재직해왔으며 형치과병원에서는 선교를 목적으로 한 기금을 조성, 그간 아프리카, 케냐의 무료급식센터에 도움을 제공했고 동남아 지역의 한나호 선교船을 타고 치과진료를 하는 등 봉사활동을 해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劉원장은 또 “형치과병원은 선교와 구제가 중요한 사업 중의 하나"라고 밝히고 “대북물자지원 등 이러한 사업을 통해 제도적인 통일보다는 인간교류를 통한 남북통일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정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