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이기택회장, 아·태치과연맹
차기 회장에 선출 영예

관리자 기자  2001.04.14 00:00:00

기사프린트

11일 대만 APDC 대표자회의서 만장일치 추대…한국선 두 번째 李起澤(이기택) 협회장이 아세아태평양치과연맹(APRO/APDF·아태연맹) 차기회장에 선출되는 쾌거를 이뤘다. 李협회장은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대만 타이페이시에 소재한 타이페이 인터내셔널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23차 아세아태평양치과회의 마지막날인 지난 11일, 아태지역 24개국 대표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대표자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차기 회장으로 선출되는 영예를 안았다. 李협회장은 이날부터 공식적으로 차기회장 활동에 들어가 이사회에서 활동하게 되며 내년 4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아태회의부터 1년 임기의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회장임기를 마친뒤에는 직전회장으로 이사회에 참여하는 등 총 3년간 아 태연맹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 李起澤(이기택) 차기아태연맹 회장은 이날 폐회식에서 “차기회장 선출에 전폭적인 지지와 성원을 보내줘 감사드린다"며 “임기동안 아태치과연맹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李차기회장은 “내년 서울아태회의 총회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많은 회원국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李회장의 아태연맹 차기회장 선출은 지난 1989년 池憲澤(지헌택) 치협고문이 회장에 선출된데 이어 두 번째이며, 趙幸作(조행작) 국제이사가 아태연맹 부회장에 선출돼 현재 활동중에 있는 등 아시아와 태평양지역에서 한국치과의사의 위상과 역량을 반영한 것이어서 한국 치과계의 대외적 위상을 다시한번 확인시켰다. 아세아태평양치과연맹(APRO/APDF·아태연맹)은 지난 55년 탄생된 아시아 태평양 지역국가 치과의사들의 국제적 단체로 아시아 태평양지역 국민들의 구강보건향상을 모토로 활동하며 이 지역 국가들의 균형있는 치의학발전과 국제교류, 친선교류를 목적으로 매년 이들 회원국 중의 한 나라에서 아태회의(APDC)를 개최해 오고 있다. 현재 아·태연맹의 회원국은 24개국이며 지난 55년 동경에서 최초로 아세아태평양치과연맹 총회를 개최한 이래 이번에 대만에서 제23차 총회를 개최했다. 우리나라는 지난 67년과 89년에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데 이어 오는 2002년 4월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서울 COEX에서 아태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