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생강서 잔토리졸 추출
생쥐 실험서 탁월한 효과 나타나
연세치대 구강생물학교실 朴光均(박광균) 교수팀이 암 생성 자체를 억제하고 악성암으로의 진행을 차단하는 새로운 ‘암 생성 억제제’를 개발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朴 교수팀은 지난 9일 “최근 뉴우올리런즈에서 열린 미국 암학회 미팅에서 인도네시아 생강으로부터 분리한 잔토리졸(Xanthorrhizol)이 이미 임상에서 사용되고 있는 인도생강 추출물 커큐민(Curcumin) 보다 암 발생 예방효과가 탁월하다고 보고했다”며 “지난 3월 하순 특허출원을 했다”고 밝혔다.
朴교수 팀은 생쥐 30마리에 화학 발암물질인 DMBA와 종양발생 촉진물질인 TPA를 피부에 도포 했다. 그 결과 19주후엔 평균 16개의 종양 생성율(전체 생성된 종양을 합한 후 실험동물수로 나눈 숫자)을 보였다 .
그리고 朴교수 팀은 또 다른 생쥐군 30마리 피부에 DMBA와 TPA를 바른 후 이번엔 잔토리졸 6마이크롤몰(umol)을 도포했다. 그 결과 종양 생성율이 평균4개로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종양 발생율(실험동물 30마리 중 종양이 발생한 실험동물의 %) 실험에서도 잔토리졸 6 마이크롤몰(umol)을 도포한 생쥐는 30마리 중 20마리에서만 종양이 발생됐다.
그러나 잔토리졸을 도포하지 않은 생쥐는 100%가 모두 종양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 됐다.
朴 교수팀의 이번 연구는 2년여에 걸친 것으로, 미국 암학회에 실험결과 발표 후 우수한 몇몇 제약회사들의 큰 관심을 끈 것으로 알려졌다. 朴光均(박광균) 교수는 “이 연구가 임상 실험이 성공적으로 끝날 경우 건강음료로 개발할 수도 있고 암 예방제로서의 상품화 가능성 또한 높다”고 밝혔다.
<박동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