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泳俊(박영준) 전남치대 치과재료학교실 교수가 치과용 콤포짓트 레진을 위한 새로운 광개시 시스템 개발에 성공, 지난달 20일 미국특허(United States Patent 6,204,302.)를 획득하는 성과를 이뤘다.
朴교수가 미국 텍사스주립대 치과대학 H. Ralph Rawls 교수, 전남대 응용화학공학부 채규호 교수와 공동개발한 이 시스템은 기존의 캄퍼퀴논 대신에 1-aryl-2alkyl-1, 2-ethanedione계 광개시제를 사용함으로써 중합률과 색조화성을 대폭 향상시킨 새로운 치과용 광중합 콤포짓트 레진 시스템으로 평가받고 있다.
朴교수는 “1-aryl-2alkyl-1, 2-ethanedione계 화합물은 기존 치과용 콤포짓트 레진의 광개시제로 주로 사용되어온 캄퍼퀴논과 같은 정도의 중합효율을 보이며 캄퍼퀴논보다 단파장의 가시광선 에너지에 의해 라디칼을 형성하기 때문에 함께 사용할 경우 조사 광원의 에너지를 더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어서 중합효율을 더욱 높힐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朴교수는 “이 시스템은 캄퍼퀴논과는 다른 중합 개시기전과 물리적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치과용 레진의 중합시스템에 응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朴교수는 지난 96년 기초의학 연구과제 책임자로서 새로운 광개시 시스템 개발을 위한 연구를 시작해 97-98년 2년간에 걸친 미국 텍사스주립대 해외파견연구 기간동안에 이 연구를 보다 깊이 있게 완성했다. 이후 지난 98년 12월 미국특허 취득을 위해 미국 특허청(US Patent & Trademark Office)에 임시 출원한 후, 99년 11월 정식 출원, 17개월만의 극히 짧은 기간에 특허등록이 완료되는 성과를 올렸다.
朴교수는 최근 3년 동안에 치과재료학 분야에서 잘 알려진 ‘Dental Materials 저널’에 논문을 게재해 인용되는 등 4편의 연구논문이 국제 논문 중에서도 그 수준을 인정받는 SCI 국제저널에 게재된바 있다.
<이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