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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차 치협 정기대의원 총회
영광의 얼굴들

관리자 기자  2001.04.1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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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의료 봉사상 김병재 원장 장애우 진료·수돗물 불소화 앞장 “울산 치의들 덕분에 봉사 수월” “일을 많이 하지도 않은 사람이 이런 상을 타게돼 봉사하는 조직과 사람들에게 미안스런 마음이 앞섭니다.” 오는 21일 치협 제50차 정기대의원 총회에서 치과의료봉사상을 받게된 울산지부의 金秉載(김병재) 원장. 金 원장은 울산시가 광역시로서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수돗물불소화사업이 시행되도록 울산시 치과의사회와 적극 협력했다. 金 원장은 참여연대 회원으로서 李採澤(이채택) 울산지부 치무이사와 함께 자료집을 발간하고 시정면담을 하는 등의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또 金 원장은 1997년부터 ‘태연재활원’ 내 지체부자유자 진료를 하고 있으며, 장애우, 정신지체인들을 위해 남구 보건소에 치과진료실을 만들도록 힘썼다. 金 원장은 불소화 문제로 보건소장과 친해졌었는데, 치과진료실을 만들면서 장애우 진료를 전담하겠다고 하자 보건소장이 적극 도와줘 구강보건실이 마련되는 성과를 이뤘다. 金 원장은 그러면서도 “나 자신의 활동만으로 된 것이 아니라 울산시 치과의사들의 도움과 봉사활동으로 이런 일이 이뤄졌다”며 공을 돌렸다. 울산지부 劉載石(유재석) 지부장은 “이번에 제대로 봉사하는 사람이 상을 받게 되는 것 같다”며, “늘 金 원장에게 “진료보다 봉사를 앞세우면 치과가 망하지 않겠는가”라고 농담섞인 진담을 말한다며 金 원장의 봉사를 높이 평가했다. 劉 지부장은 金 원장이 “봉사를 천직으로 아는 전형적인 치과의사”라며, “구강보건실 개소식에 참석했을 때 보건소장과 울산 남구청장이 金 원장을 크게 칭찬했다”며 지역사회에서도 모범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치과의료 문화상 김영진 원장 “의약품편람 2집 발간 회원에 보답” 100편 이상 글 연재 개인 수필집도 준비 “이기택협회장님, 정재규부회장님, 치협 임원들, 서울치대 박태원· 김광식 교수님, 연세치대 손흥규학장님, 조선치대 김재덕 지도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 올해 치과의료문화상을 수상한 金榮臻(김영진) 원장. 글쓰기를 즐겨해 86년 개원 당시부터 월간지, 주간지, 사보 등의 치의학 상담코너에 10년간 100편이상의 글을 연재하기도 했던 金 원장은 그간 치협 법제위원으로서의 활발한 활동과 더불어 치의신보 집필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또 97년 가정치의학 상비서인 ‘건강한 치아 빛나는 지성’ 발간에 이어 의약분업실시를 앞뒀던 지난해에는 처방오류 및 이로 인한 약물의 부작용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하는 ‘의약품 편람’을 집필해 치과의사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기도 했다. 金 원장은 지금까지의 노력에 그치지 않고 최근에 또 다시 ‘의약품 편람’집 2집을 펴내기 위해 준비중이다. “‘의약품 편람집’이 이론에 치우치지 않고 실질적인 처방에 필요한 내용으로 정리가 잘 됐다는 평을 받긴 했지만 학문적인 작용기전이나 약물의 종류, 상품명 등이 미흡하다고 생각해 기존의 ‘의약품 편람’을 보강, 입장에서 좀더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의약품 편람’집 2집을 펴낼 계획입니다”라고 金 원장은 말한다. 이밖에도 金 원장은 치과의사와 환자, 치과위생사 등이 함께 볼 수 있는 ‘임프란트 변천과 그 활용’이라는 책자를 올 8월경 발간하기 위해 준비중에 있고 그동안 자신이 정성을 다해 썼던 수필, 칼럼 등의 단편들을 한데 묶어 내년쯤 개인수필집을 내겠다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
신인 학술상 정일영 교수 “기초와 임상 연결 역할 할터” SCI논문 이미 3편 … 연구력 뛰어나 “저의 조그만한 연구를 뛰어나게 평가해 주신 치협 관계자들과 연구성과를 높일 수 있도록 도와주신 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 오는 21일에 있을 치협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신인학술상을 수상하게되는 丁一榮(정일영) 연세치대 보존과 교수는 주위의 도움이 없었다면 이번 신인학술상 수상의 영광은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98년 3월 전임강사로 발령받고 연세치대 교수로 공직에 첫발을 내딛은 丁교수는 그 동안 3편의 논문이 이미 SCI에 등재된 저널에 발표될 정도로 우수한 연구 능력을 갖춘 재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丁교수는 지난 91년 3월 연세치대를 졸업했으며 연세치대에서 석·박사 과정을 모두 마친 순수 국내파 교수. 특히 이번 신인학술상을 받는 데 결정적 계기가 된 ‘Molecular Epidemiology and Association of Putative Pathogens in Root canal Infection’ 논문의 경우 새로운 방법을 활용, 신경관내에 어떠한 종류의 세균이 있는 지를 규명해 냈다. 정교수는 “기초 치의학의 발전 없이는 임상 부분도 발전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기초와 임상의 연결고리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