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뿌리는 마음 단계적으로 풀자”
발족후 운영한뒤 개선모색
“치의학회가 발족하면 우리나라 치의학이 훨씬 빠른 속도로 발전할 겁니다."
지난 99년 대의원총회에서 치의학회 설립 정관개정안이 통과된 이래 2년여 동안 치의학회 발족을 위해 노력해 온 洪森杓(홍삼표) 학술이사. 洪 학술이사는 지난해 4월 치의학회실무소위원장을 맡으면서 본격적으로 기구의 근간이 되는 회칙마련에 주력하여 1년만인 지난 3월 26일 임시 이사회에서 회칙을 통과시키는 견인차 역할을 해 왔다.
그는 “치의학회는 정관 범위내에서 발족하기에 학술위원회의 성격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이라며 “그러나 앞으로 제 모습을 갖추려면 내년 4월에 발족하여 1년간 운영한 뒤 문제점과 개선점을 찾아 보완해 나가는 식으로 한단계씩 발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洪 학술이사는 “이제 씨를 뿌리는 작업을 했다"며 “앞으로 토양에 물을 주고 태양빛을 쬐어 주다 보면 2004∼5년 경이면 제 모습을 가출 수 있을 것"이라고 예견했다.
그는 “현재의 학술위원회에서는 학술분야의 업무를 모두 관장하기에 역부족"이라며 전문치의제 업무나 국시 및 예비시험 업무, 이에 따른 출제문항 개발 및 보수교육, 전문 학술지로서의 치의학회지 발간 등 전반적인 학술업무를 치의학회에서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치의학회는 학술위보다 일할 수 있는 이사진이 많이 구성돼 있어 보다 폭넓고 전문적인 학술업무에 만전을 기할 수 있게 됐다"고 부연 설명했다.
또한 종합 학술대회도 치의학회를 통하면 보다 원활하게 준비할 수 있다며 이 기구를 통해 치의학 발전의 토대를 이루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종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