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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국민 치과의사 이미지 ‘평균 수준’
전문성 높으나 친밀성 낮다

관리자 기자  2001.04.2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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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서울대 공동 국민의식 조사연구
국민들은 치과의사를 의사보다 친절하거나 친밀성을 더 느끼고, 한의사에 비해서는 더 전문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의사협회(회장 金在正)가 서울대 사회과학연구원(책임자 송호근)에 의뢰해 실시한 ‘의약분업 국민의식 조사연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44.5%만이 의사가 친절하다고 한 반면 50.1%의 응답자는 치과의사가 친절하다고 답했다. 설문은 변호사,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약사 등 전문가 집단의 이미지 비교를 위해 여섯가지의 평가기준을 제시해 설문조사를 통해 이뤄졌다. 이번 조사는 전국 20세 이상의 성인남녀중 지역별, 성별, 연령별로 1000명의 응답자를 표집해 한국리서치의 면접원들이 개별가구 방문 면접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설문은 95%의 신뢰도로 3%의 오차를 갖고있다. 국민들이 느끼는 전문가 집단 이미지조사에 따르면 치과의사를 포함한 의료집단은 약사에 비해 전문성이 높고 연구를 열심히 하지만, 친절도면에서는 약사가 의료집단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또는 치과의사가 전문성에서는 의사에 비해 다소 떨어지지만 윤리와 친절도에서 의사와 비교해 비교적 높았다. 하지만 한의사와 비교해서는 치과의사가 전문성에서 다소 나을 뿐, 윤리나 친절도가 떨어졌으며 심지어 연구를 열심히 하는 모습도 약하게 비춰졌다. 이번 연구에서는 치과의사는 의료관련집단내에서 거의 모든 항목에서 중간정도의 이미지를 갖고 있는데, 보고서에서는 그 이유를 의약분업과 약사와 한의사간의 갈등 등을 국민들이 판단해서, 치과의사는 소용돌이에 휘말리지 않았기에 의사들 중 가장 무난한 판단을 내린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