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정회를 맡아 치과계의 발전을 위해 많은 일을 해주신 朱洛林(주낙림) 회장님의 뒤를 이어 치정회를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하지만 치정회의 사업목적에 부합하며 치협과 함께 치과계발전을 이뤄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날로 증가하는 회원들의 치정회에 대한 관심을 경청하고 회원들의 여론과 의견에 항상 귀기울일 것입니다.”
지난 4월 21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열린 한국치정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주낙림 치정회장에 이어 金知浩(김지호) 치정회 감사가 치정회장으로 선출됐다.
金 신임 치정회장은 “치정회는 치협과 치과계가 필요로 해서 전 회원들의 동의로 구성된 단체입니다. 치정회는 치과계의 발전을 위한 존립 목적대로 치협과 같이 한 목소리를 낼 것이며 이후에도 치과계의 시급한 현안문제 해결을 위해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임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金 신임 치정회장은 이어 “지난 한해만 해도 의약분업과 관련하여 치과계의 입장을 밝히는 성명서를 게재하는 광고비를 지원하는 등 굵직한 사안마다 치과계의 발전을 위해 치정회가 애써왔다”며 지난 한해의 치정회 활동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총회에서 대의원들이 투명한 치정회 운영을 요구했었습니다. 치정회의 성격상 사업지원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을 전부 공개할 수는 없지만 회원들의 공통된 의견이라고 생각하면서 앞으로 그에 맞게 투명하면서도 공정한 사업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치정회 전 임원이 노력할 것입니다.”
金 신임 치정회장은 “치정회의 설립목적이 치협의 사업을 지원하며 국민보건과 치과의료에 관한 정책구현에 필요한 대외적인 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것인만큼 이러한 목적에 위배되지 않으면서 치협의 동반자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해내는 치정회가 되도록 하겠다.” 며 앞으로 치정회 운영의 청사진을 비쳤다. 金 신임 회장은 상임위원의 구성에 있어서 연령과 지역을 감안해 골고루 각지의 인사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치정회비 납부와 관련해서는 “지난 회기동안 치정회가 3억여원이 넘게 활발한 사업지원을 펼치고 있고 그에 따른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는 만큼 회원들의 치정회비 납부참여가 필요하다”며 이에 각 지부장들이 관심을 가지고 협력해주길 당부했다. 치정회비 납부독려방안으로 회비를 납입해야만 보수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어떻겠느냐며 모지부의 대의원이 쪽지에 메모해 건네준 것을 보인 金 신임 회장은 “치정회를 아끼는 회원의 충언으로 받아들이며 그보다 먼저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기대해보겠다”고 덧붙였다.
金 신임 치정회장은 서울치대 19회로 尹興烈(윤흥렬)고문, 김정균 치협 명예회장과 동기이며 은평구회장, 서울지부 조사이사, 협회 보험이사를 거쳐 지난 97년 FDI조직위 관리본부장을 역임한 바 있다. 오는 5월 1일부터 3년간의 임기를 시작한다.
<김상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