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장 제도가 생기고 난 후 세 번째 학회장이 된 만큼 우선 이사장 제도를 학과에 좀더 정착시킬 계획입니다.”
지난달 14일 제42차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 정기총회에서는 李相韓(이상한) 학회장에 이어 鄭仁敎(정인교) 부산치대 교수가 새 학회장으로 선출됐다.
鄭 학회장은 이번 5월부터 학회장으로서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鄭 학회장은 “구강외과학회는 전체 회무를 관장하는 이사장과 별도로 학회장이 대외적으로 학회를 대표해 활동하고 학술대회를 준비하는 역할을 맡게돼 있다”며 "구강악안면외과학회의 중심 축에 서게 되어 약간의 부담감도 생기나 힘이 닿는데까지 열심히 꾸려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鄭 회장은 또 “치과내의 다른 학과들과 연결을 좀더 돈독히 하도록 많은 노력을 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심도 있는 과학적 접근과 연구로 구강외과의 영역을 보다 넓혀 국내의 좁은 울타리를 벗어나 외국의 학회들과 겨루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鄭 학회장은 75년 서울치대를 졸업하고, 83년 연세치대 대학원에서 구강외과 석사학위를, 87년 경북치대 대학원에서 구강외과 박사학위를 받았다.
90년 메이오 병원, UCSF, UCLA 구강외과 방문교수, 스탠포드 성형외과 방문교수 및 교수를, 93년부터 95년까지 부산대 치과대학 학장을 역임, 현재는 부산치대 구강악안면외과 주임교수로 재직 중에 있다.
“사랑의 힘으로 환자를 대할 때 가장 큰 효과를 본다고 생각합니다. 의료인들의 최고 목적은 당연히 국민의 구강보건에 최대한 이바지하도록 힘쓰는 일이 아니겠습니까.
국민의 구강보건을 위해 학문, 기술 그리고 무엇보다도 환자를 사랑하는 인술로 환자를 대하겠습니다”며 鄭 학회장은 인사를 가름했다.
<강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