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내달 5일 20주년 기념대회 개최
지난달 15일 부산에서 시작된 수돗물불소화 20주년사업의 가두 서명운동이 전국 대도시로 점차 확대돼 가면서 캠페인의 열기가 더해지고 있다.
서울에서는 지난달 28일 명동성당 앞에서 서명을 받았다. 협력업체로부터 협찬받은 치약, 칫솔, 껌 등의 물품을 나눠 주면서 이날 하루동안에만 1270여명의 서명을 받는 등 시민들의 큰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광주와 지난 5일 대구, 인천, 광주에서도 열린 캠페인에 참가한 관계자들에 따르면 “시민들이 불소에 대해 전혀 모르는 반응을 보이지 않는 것만으로도 큰 수확”이라며 “아! 불소, 하면서 서명에 참여하는 시민들에게 감사하다”고 캠페인 소감을 밝혔다.
수돗물불소화 20주년 기념 조직위원회는 서울의 경우에는 12일과 26일에 명동성당 앞에서 서명운동과 다음달 7일에는 프레스센타에서 탑골공원까지 행진과 서명운동이 계속 된다고 밝히고 각 지역 캠페인에 치과의사들의 자발적 참여와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부산지부의 수돗물불소화 20주년 기념 대회의 일정도 잠정 확정됐다.
다음달 7일 불소화 20주년 기념대회가 서울에서 개최되는데, 분위기를 지방에서 사전에 돋우기 위해 기념대회 이틀전인 6월 5일 부산지부 치과의사회관 강당에서 수돗물불소화 20주년 기념 부산 대회를 연다.
이와 같은 사항은 지난 7일 부산지부 치무위원회에서 결정한 것으로 보건복지부의 후원을 받아 대회행사를 개최하기로 했으며 행사일정도 광주, 부산, 대구, 서울로 이어지는 릴레이식으로 계획돼 있다. 부산 대회에는 여순상 보건복지부 구강보건과장을 초청해 `수돗물불소화사업의 전망"이라는 강연을 들을 예정이며, 건강치아연대의 수돗물불소화를 촉구하는 결의문도 채택할 예정이다.
<이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