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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부 돌팔이 척결 ‘고심’
정보원 채용 등 방안 논의

관리자 기자  2001.05.1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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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이사회서 서울지부(회장 申瑛淳)가 치과 무면허의료행위자, 일명 돌팔이 척결을 위한 방안을 마련키 위해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지부는 이 문제와 관련 지난달 10일 이사회를 통해 고질적인 무면허의료행위자를 척결하기 위해 서울지부 임원의 추천을 거쳐, 전직 경찰이나 치과기공사 출신의 정보원을 한시적으로 두기로 하는 등의 내용을 논의한 바 있다. 그리고 지난 7일에는 고질적인 무면허의료행위자와 관련한 정보원 채용과 이에 대한 구체적인 안을 이사회를 통해 확정했다. 지난 7일 이사회를 통해 확정된 내용을 살펴보면 서울지부는 우선 정보원 채용의 목적을 고질적인 무면허의료행위자 정보만을 전문적으로 수집하고 이를 고발하는 형태의 정보원을 채용, 고질적인 무면허의료행위자를 척결하는데 적극 활용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이는 서울지부가 그동안 전화제보 등 수동적으로만 이루어졌던 고질적인 무면허의료행위자 척결방안에는 그 한계가 있다고 판단, 이같은 목적의 정보원을 두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또 치과 무면허의료행위자의 정보를 수집, 수사기관에 의뢰하거나 고발하도록 하는 것을 정보원의 업무 범위로 정했다. 정보원의 자격을 범죄에 관한 수사경험이 있는 전직 경찰관 또는 이러한 계통에 많은 정보와 경험을 가진 자로 정하고 정보원 적임자는 추천을 받아 차후 이사회를 통해 확정할 예정이다. 金尤宗(김우종) 서울지부 부회장은 “서울에도 아직 돌팔이 치과의사가 많으나 그동안 그들을 처벌키 위한 방안이 너무나 수동적이었다”며 “앞으로 돌팔이 치과의사들을 척결키 위해 서울지부가 앞장서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金 회장은 또 “무면허의료행위자의 잠적을 우려, 무면허의료행위자를 척결하기 위한 정보원의 활동시기나 구체적인 활동 안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강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