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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여선구 원장
페이퍼 학습법 고안 "화제"

관리자 기자  2001.05.1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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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열심히 해도 변화없다? ↓ 정말 죽도록 열심히 했는가? ↓ 내머리가 돌인가? 아마 아닐걸… ↓ 진정공부할 마음은 있는가? ↓ 올바른 공부방법 알고 있는가?
여기 생각만 해도 지겨운 ‘공부’에 대한 새로운 답안을 제시한 사람이 있다. 페이퍼학습법이라는 새로운 학습법을 고안한 경기도 안양시 呂善九(여선구) 원장. 페이퍼학습법은 呂 원장이 자신의 학습경험을 토대로 학습법을 개발해 낸 것으로서 페이퍼학습법은 B4 사이즈의 백지를 사용해 공부한 내용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하는 방법이다. 呂 원장이 설명하는 페이퍼 학습법은 다음과 같다. 우선 습득할 정보가 있는 한 권의 책을 대충 읽는다. 이때 초록색 펜을 들고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에 밑줄을 친다. 그 다음 책 전체가 아닌 장별로 읽되 중요한 내용은 파란색으로 밑줄을 친다. 더욱 중요한 부분은 빨간색으로 표시한다. 그리고 일반 노트보다 휴대하기 편하고 수시로 꺼내볼 수 있는 종이에 정리한다. 보통 고등학교 국사교과서의 경우 6쪽 정도로 정리된다. 또한 페이퍼의 용도는 다양하다. 수업내용을 적은 수업 페이퍼, 각 교과서를 정리한 과목별 페이퍼, 시험에 대비한 시험 페이퍼, 영어나 제2외국어의 단어를 정리한 단어 페이퍼, 수학이나 과학 과목의 공식을 정리한 공식 페이퍼 등이 그것이다. 呂 원장은 79년에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계열에 입학, 85년에 해양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해에 서울치대를 입학, 90년에 서울치대를 졸업했다. 90년에 개원한 후에도 계속 학업에 몰두, 95년부터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보건학 석사과정에 입학, 98년에는 석사과정을 졸업했으며 현재는 동대학원 박사과정을 밟는 등 오랜시간 공부에 열중해 왔다. 呂 원장은 “페이퍼학습법의 장점은 만들기는 어려워도 일단 만들어놓으면 반복해서 같은 공부를 하지 않아도 되고 잘 외워지며 전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呂 원장은 또 “공부는 속도보다 그 내용을 얼마나 자기 것으로 소화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말하고 “진도에 급급하기보다 배운 내용을 최대한 기억하고 활용토록 하는 것이 바람직한 공부방법"이라고 말했다. 주일학교 교사이기도 한 呂 원장은 “치과의사 자녀중에서 입시생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페이퍼학습법을 한번 사용해보기를 권했다. <안정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