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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원식 서울치대 동창회장
모교·동문간 유대강화 노력

관리자 기자  2001.05.1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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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비 등 모교 지원 최선 “동창회의 원동력인 개원의들의 입장을 잘 모르는 상황에서 큰 일을 맡게돼 영광스럽게 생각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서울대 총동창회와 모교, 동문들간 유대강화에 가일층 노력하겠습니다.” 오는 8월 말 정년퇴임을 앞두고 지난달 27일 정기총회에서 제12대 서울치대 동창회장에 선출된 梁源植(양원식) 교수는 “나를 동창회장으로 뽑아준 이유가 무엇인가를 다시한번 생각하며 임원구성 등 동창회 사업을 꼼꼼하게 준비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동창회의 존재가치가 동창 상호간의 친목도모와 어떤 형태로든 모교를 위한 지원에 있다”고 강조하는 梁회장은 “21세기 정보화·세계화 시대를 맞아 세계의 중심대학으로 우뚝 서서 치의학의 선두주자로써 위치를 지켜 나가기 위해서는 동창들의 정신적·물질적인 지원이 요구되고 있다”며 동문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梁교수는 “현재 모교는 시련과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두뇌한국(BK) 21 연구를 비롯한 첨단 연구가 모교 교수들과 대학원생들을 통해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뒷받침할 연구비가 태부족한 상황”이라고 어려움을 설명했다. 그는 “동창회가 이들의 연구와 교육을 위한 환경조성에 일익을 담당하는 역할과 미국, 일본, 유럽 등 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동창들의 지부 모임을 더욱 활성화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梁회장은 또 “동창회 회칙 변경으로 담당부회장제도가 새로 도입되면서 부회장들의 업무와 책임감이 더 필요로 하는 만큼 임원선정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며 “동창 상호간에 서로 돕고 도와주는 아름다운 전통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강한 의욕을 보였다. “능력은 없지만 열심히 내일에 충실하면서 살아왔다”는 梁회장. 오는 8월까지 대학교수로서의 임무를 다한 뒤 동창회에서 또다른 열정을 보여줄 그의 모습에서 서울치대 동창회의 발전상이 비쳐졌다. <이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