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노인의료비 재정부담 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관리자 기자  2001.05.26 00:00:00

기사프린트

지난해 대비 3.1배 늘어나 의료비 연평균 24.8% 증가 65세 이상의 노인 의료비가 급증함에 따라 의보재정의 부담요인이 되고 있으며 노인층 인구의 증가에 따라 노인의료비도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 1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徐載 )에 따르면 지난 2000년의 65세이상 노인의료비 중 요양급여비용은 2조2천8백93억원으로 7천3백85억원이었던 지난 95년에 비해 3.1배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공단부담금은 95년 4천9백58억원에서 지난해 1조6천68억원으로 3.2배가 증가했다. 노인의료비의 증가율을 연평균에서 볼때는 전체 의료비의 증가율이 16%(공단부담금은 17.5%)인 반면 노인의료비 증가율은 24.8%(공단부담금은 26%)로 이를 상회해 증가속도가 전체의료비 상승률을 선회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전체 요양급여비용중 노인의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95년 12%(공단부담금 12.6%)에서 지난해에는 17.4%(공단부담금 17.9%)로 늘었다. 65세이상 노인의료비 중 외래진료의 경우에는 본태성 고혈압이 1천2백5억원(3백70만건)으로 가장 많았고 배통 3백87억원(1백30만건), 인슐린-비의존성 당뇨병 3백86억원(98만건)순으로 나타났다. 이 중 치수 및 치근단주위 조직의 질환으로 외래를 찾은 경우도 68만6천건으로 1백80억원의 요양급여비용이 지출된 것으로 발표됐다. 한편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지난해 전체인구의 7.1%인 3백37만명이었으며 앞으로 10년후에는 5백3만명으로 전체인구의 10%에 육박할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 <김상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