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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종합병원 科 축소 반대”
의료법학회 세미나서 이윤성 법제이사 밝혀

관리자 기자  2001.06.0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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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병원의 진료과를 너무 축소하면 종합병원의 의의를 잃게 된다며 정부에 시정을 촉구하는 주장이 의협 관계자로부터 제기됐다. 지난달 25일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한국의료법학회의 학술세미나에서 지정 토의자로 나선 이윤성 의사협회 법제이사는 의료법 개정안에 대해서 토론을 하던 도중 이런 주장을 제시했다.<관련기사 25면> 이 의협 법제이사는 “종합병원의 필수 진료 과목 수를 줄이는 것은, 병원경영에는 도움을 줄지 모르지만 환자들에게는 종합병원으로서의 의의를 잃어버리게 된다"고 주장하며 이에 대해서 종합병원의 질적 하향이 예상된다며 이에 대한 시정을 정부에 요구했다. 이 의협 법제이사는 지난달 29일 전화인터뷰에서 “필수 과목에서 삭제되는 과목 중에 어떤 것을 삭제하고 남겨야 하는지에 대해 의협이 입장을 정리하지는 않았다"고 말했지만 치협과의 관계를 고려해 치과를 홀대하지는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의료법학회는 법조인들과 의료인들이 의료관련 법현상을 연구하는 단체로 1993년에 창립하여 현재까지 의사 128명, 변호사등 법조계 60여명, 법과대학과 병원관계자 등 약 300명의 회원이 등록돼있다. <이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