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하는 공보의 회비 한번에
몰아서 내는 특수성 감안해야”
공중보건의들의 회비 수납 방식에 불합리한 점이 많아, 개선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1일 열린 군무위원회(위원장 金判植)에 참석한 위원들은 공보의들의 파악이 쉽지 않아 공보의들로서도 회비를 안내는 것이 아니라, 내지 못하고 있는 측면이 많다고 지적했다.
金判植(김판식) 군무이사는 “공보의들도 치협의 회원인만큼 회원의 권리를 주장하기 위해 회원의 의무를 다해야 한다”며 “하지만 공보의들이 지방 곳곳 오지에 퍼져있어 납부나 수납에 어려움이 많아 회비를 납부하는 방식에 유연하게 대처할 필요성은 있다”고 밝혀 공보의들의 애로점을 적극 수용할 것임을 시사했다.
군무위원들은 공보의들이 회비를 전혀 내지 않는 것이 아니고, 개업할 때 모두 한번에 납부하는데, 치협의 회계년도가 1년 단위로 움직이기 때문에 공보의들이 한번에 납부하는 회비는 회비외의 다른 항목으로 산입된다며 치협에서는 이런 특수성을 감안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姜東注(강동주) 군진지부장은 공보의들의 회비문제에 대해 “공보의들의 회비는 일반회원들과 동일하게 취급하기에는 여러 가지 문제점이 있다”며 “이제는 공보의로 들어오는 인원과 소집해제하는 인원이 비슷한 만큼, 소집해제하는 공보의들이 한번에 내는 수년치 회비를, 현직에 근무하는 공보의들의 회비로 이해해주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