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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악신경 전달 마취시 지각현상
환자에게 설명 ‘바람직’

관리자 기자  2001.06.1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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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창 교수팀 연구논문서 밝혀 치과의사라면 평생에 한번쯤 겪을 수 있는 하악신경 전달마취시 영구적인 지각현상을 환자에게 설명해야 할 필요가 있을까? 서울치대 구강내과진단과 鄭聖昌(정성창) 교수와 김현구 원장은 최근 발표한 ‘하악신경 전달 마취시 신경손상 빈도 및 그 원인’이라는 연구발표를 통해 하악신경 전달마취 때 환자에게 이같은 사실을 설명함으로써 발생할 수 있는 의료사고에 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외국의 경우 미국에서는 가능한한 알려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유럽의 경우는 그렇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鄭 교수팀은 의료사고가 빈발하고 이로인한 소송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에서 이같은 사실을 알려주면 환자의 심리상태 조절에도 도움이 되고 주의고지 의무도 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외국의 경우에서도 하악신경 전달마취시 영구지각 현상이 일어날 수 있는 확률은 12,104분의 1로 0.004%로 거의 드물고 일시적인 지각현상이 오더라도 80%가 2주 이내에 회복되고 거의 99%가 8주 이내에 회복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연구팀이 50명을 대상으로한 하악신경 전달마취시 이개측두신경 지배영역에서 2명, 안와하신경 지배영역 부위에서 1명이 마취발현 현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이런 현상의 원인이 중력에 반대하는 어떤 현상, 예를들면 조직과 조직사이에서 일어나는 일시적인 모세관 현상같은 이유로인해 마취제가 위쪽으로 거슬러 올라간 것으로 추측했다. 鄭聖昌(정성창) 교수는 “하악신경 전달마취시 舌(설)신경이 손상되면 미각이상도 야기될 수 있다”며 “교과과정이나 보수교육을 통해서도 이같은 연구결과를 알려 주지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