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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대생, 에이즈환자 두려움 많다
원인·치료 예방등 인지도 낮아

관리자 기자  2001.06.1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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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교과과정과 계속교육 필요 우리나라 치대생들은 에이즈에 대해 대체적으로 높은 지식을 갖고 있는 반면 에이즈의 원인, 전파, 치료, 예방 등에 대해서는 인지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많은 치대생들(3/4)은 에이즈 환자들의 치과치료에 거부감을 갖고 있으며 88.8%의 치대생들은 에이즈 환자를 치료하게 된다면 굉장한 두려움을 갖고 있었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경북치대 예방치과 宋根培(송근배) 교수팀이 지난 98년 연세대, 경북대 등 3개 치과대학 본과 3, 4학년 전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된 `우리나라 치과대학생들의 후천성 면역결핍증에 대한 지식과 태도"라는 제목의 논문을 통해 발표됐다. 설문결과에 따르면 치대생들의 에이즈에 대한 지식은 청소년을 대상으로한 경우인 60.3%보다 매우 높은 97.5%를 보였으며 에이즈에 대한 이들의 점수는 85.8점으로 치위생사 76.5%, 일부 대학생 76.7과 비교해 볼 때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또한 응답자의 약 64.4%가 “치과의사는 에이즈 혈청양성 반응 환자도 일반환자와 꼭 같이 치료할 책임이 있다”고 응답해 에이즈 환자에 대한 임상경험이 없는 상태에서 꽤나 높은 책임의식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응답자의 88.8%가 에이즈 환자 치료시 두려울 것이라고 응답했는데 이는 우리나라 치대생들이 에이즈 환자 치료경험이 거의 없기 때문에 더 많은 두려움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해석됐다. 宋根培(송근배) 교수는 “치과종사자들이 에이즈 환자의 치료를 꺼려하더라도 본인도 모르게 에이즈 환자를 치료하게 될 것”이라며 “학교 교과과정과 졸업후 계속교육과정을 통해 이에 대한 과학적, 의학적 정보 뿐만 아니라 윤리적, 직업적 책임감도 함께 심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