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도 모임 개최
수돗물 불소화 20주년 기념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코너에 몰린 반대론자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각 지역에서 수돗물 불소화 대회와 캠페인이 벌어져 사회적으로 많은 시민들이 가장 값싼 구강보건 사업으로 불소화 사업을 인식하게 되자, 사회적으로 극소수인 반대론자들이 일부 지방언론 등을 상대로 비겁한 행태를 자행하고 있다.
지난 4일 수돗물 불소화 20주년기념 광주·전남대회 이후, 광주·전남 녹색연합과 무등산보호단체협의회, 시민생활환경회의 등 광주·전남지역에 정체를 정확히 알 수 없지만 환경을 표방하고 나선 3∼4개 시민단체들이 7일 오후 광주·전남녹색연합 회의실에서 `수돗물 불소화 반대 광주·전남 시민단체연대’ 모임을 갖고 오는 12일 발대식을 하기로 했다.
시민단체연대는 준비모임에서 “불소는 알루미늄 공장이나 인산비료공장의 부산물로 여러가지 중금속이나 방사능 물질까지 포함돼 있는 산업폐기물에 불과하다”면서 “비록 불소화 수돗물이 인체에 큰 해를 주지 않는다 하더라도 단지 충치예방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전체 시민들에게 강제적으로 불소가 함유된 수돗물을 먹일 권리는 아무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현재 광주광역시가 불소화사업을 하기 위해 추경예산을 편성한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13부터 23일까지 광주시의회 회기기간 동안 예산안 통과저지를 위한 반대운동을 계획하고 있어 광주치과의사회는 대책을 마련해 대응하기로 했다.
金同起(김동기) 조선치대 예방치과 교수는 12일 치의신보와 통화에서 “광주일보 등 지방신문에 불소 반대론자들이 불소 반대 자료를 보냈다”며, “그런 억지 주장이라도 불소를 전혀 모르던 사람들이 처음 접하면 불소에 대해 막연한 불안감을 갖게된다”고 불소반대론자들의 여론 만들기에 우려를 나타냈다.
서울에서도 14일 오전 과천 시민회관 소강당에서 수돗물불소화 반대론자들의 모임이 열린다.
이날 모임에서는 수원대 환경공학과 안혜원 교수가 불소화합물의 성분 분석을 당일에 자료와 데이터 공개하겠다며 이 화합물에 독극물이 포함돼 있다고 밝힐 예정이다.
그리고 수돗물불소화 반대 국민연대는 홈페이지(
http://www. no-fluoride.net/)를 개설하고, 포항 불소화 반대를 적극 지원하며 지역 여론을 호도하려 하고 있다. <이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