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열린치과의사회, 가뭄대책 성금 전달
노숙자 위한 아미치 음악회도 개최

관리자 기자  2001.06.16 00:00:00

기사프린트

울진에 “단비” 전하다 90년만의 가뭄에 전국이 타들어가는 가운데 치과의사들도 가뭄 극복을 위해 국민들의 어려움에 적극 동참한 시원한 소식이 전해져 화제가 되고 있다. 열린치과의사회(대표 愼德縡)는 지난 9일 경북 울진에 있는 ‘자유의 집’ 소속 노숙자들을 위로하기 위해 아미치 공연단과 함께 내려가 그곳 근로자들을 위로하고, 가뭄 대책성금을 전달했다. 愼德縡(신덕재) 열린치과의사회 대표는 근로자들을 위로하며, 申 丁(신정) 울진 군수에게 군민들의 가뭄대책 지원비에 써달라며 성금을 전달해, 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환영과 감사를 받았다. 이날 행사는 열린치과의사회와 아미치 공연단이 울진까지 버스를 타고 내려가 그곳에서 기다리고 있던 근로자들과 울진 군민들에게 공연을 하며 위로하기로 했던 행사였다. 8시간이나 버스를 타고 내려가 일행이 도착하자 때마침 시원한 소나기가 내려, 아미치 음악단은 공연하는 사람이나 관람객들도 모두 단비를 맞으며 즐거운 마음으로 끝까지 공연을 했다. 국가에서는 노숙자들을 서울 문래동에 있는 ‘자유의 집’으로 모아, 이들 중 근로 가능한 이들을 전국의 휴양림 등에 보내 나무 솎기, 가지치기 등 일종의 공공근로를 시키고 있다. 울진에서 만난 근로자 중 한사람을 만나 인터뷰했는데 “전국에 이런 곳을 여러곳 다녀 봤지만 이곳 울진이 가장 편하다”며 “여러곳에서 우리같은 사람들을 위해 신경 써주는 사람들이 많아서 고맙다”고 열린치과의사회와 공연단에 고마움을 표했다. <이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