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군 규모 처음
육군본부 의무감실이 장병들의 구강 건강상태와 개인적 관리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전군을 대상으로 구강보건실태조사에 나섰다.
이번 조사는 계룡대지역을 시작으로 육군번개부대 ·육군을지부대 등 육군 12개 사단, 육군대학과 국방대 등 2개 교육기관, 해군 및 공군 각각 2개 부대 등을 대상으로 오는 10월말까지 진행된다.
이같은 조사는 그동안 국군병원이 일부 제한적으로 실시한 적은 있으나 전군적인 규모는 이번이 처음이다.
육본 의무감실은 이를 위해 예방치과 군의관 이강욱 대위를 팀장으로 조사단을 구성했으며 대상 부대를 방문, 표본추출법에 따라 선정된 1500명의 장병을 대상으로 치아 및 치주조직, 보철물 필요여부 등을 직접 면접방식으로 조사하게 된다.
의무감실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충치와 치주병 등 장병들이 앓고 있는 치아질환을 실질적으로 파악함으로써 치료 필요율 및 보철물 필요율 등을 산출할 수 있게 돼 향후 군의 구강보건정책방향의 정립과 치무사업계획 수립에 중요한 기초자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