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의뢰 시스템 구축·신뢰 회복
의료전달·공동진료 체계 갖춰야”
분당제생병원
구강외과팀 주장
종합병원 치과 구강악안면외과와 치과개원의의 유대강화를 증진시킬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될 필요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한 종합병원 치과 구강악안면외과와 치과개원의와의 유대강화를 통한 환자 의뢰 시스템 구축 및 신뢰감 회복을 통해 지역 의료전달체계를 확립하고 공동진료체계를 통한 지역사회 의료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지난달 대한치과의사협회지 5월호에 게재된 ‘개원의와의 유대 강화를 통한 의료전단체계의 확립 및 의료의 질 향상’에 따르면 지난 98년 6월부터 2000년 10월까지 분당제생병원 치과에 내원한 초진환자 8033명중 8.86%인 712명의 환자가 개원의를 통해 의뢰됐으며 1,2,3,6,7,8월 즉, 방학기간에 환자의 수가 증가되는 경향을 보였다.
개원의로부터 의뢰된 환자 중 남자환자는 362명, 여자환자는 350명이었으며 전체평균연령은 32.84세였다.
질환별로는 매복치가 365례로 가장 많았고, 치주염 90례, 봉와직염, 농양 등 감염성 질환이 61례였으며, 낭종 38례, 악관절질환 30례, 치아외상 27례, 과잉치 25례, 하악골 골절 19례, 종양 7례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를 의뢰한 개원의의 의뢰후 희망사항을 살펴보면 수술만 시행한 후 환자를 보내주기를 원하는 경우가 233례로 가장 많았으며, 수술 후 처치까지 완료 후 보내주기를 희망한 경우가 230례, 모든 치료를 전담하기를 바라는 경우가 220례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를 위해 분당제생병원 구강악안면외과 연구팀은 구강악안면외과 스탭 1명, 전공의 1명 및 치위생사 4명으로 CQI(Continuous Quality Improve-
ment)팀을 구성하고, 표준화된 환자의뢰서 양식을 제작한 후 제생병원 진료권내의 치과의원에 주기적으로 우편발송을 시행했다.
또한 의뢰된 환자들은 개원의와의 긴밀한 접촉(서면, 전화)을 통해 가능한 한 공동으로 치료계획을 설정함을 원칙으로 하였으며 치료 종료 후에는 의뢰한 원장들의 향후 처치에 대한 의견을 최대한 존중하면서 그 결과를 반드시 개원의들에게 서면 또는 전화로 답변하는데 노력했다.
<안정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