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대책기구 조직도 확정
임원연수회 및 이사회 성료
치협은 전국 11개 치대 입학정원을 각 치대마다 일률적으로 10% 감축하는 것을 치대 정원 감축 치협안으로 확정하고 빠른 시일내에 세부안을 만들어 복지부에 제출키로 했다.
또 치협 비상대책기구 운영 및 조직도를 사실상 확정했다.
또 내년 4월 아·태총회기간 중 열리는 치협 종합학술대회 보수교육점수는 6점을 부여키로 했다.
치협은 지난 23일 정기이사회 및 임원연수회를 제주도 크라운 호텔에서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이사회 및 연수회에서 치협은 치대 입학정원과 관련, 11개 치대 입학정원을 각 치대 마다 일률적으로 10% 감축하는 것을 치협안으로 확정하고 10%감축의 목적과 배경, 당위성 등을 치무위와 기획위에서 만들어 회장단 감수 후 복지부에 제출키로 했다.
치협의 치대정원 감축안 복지부 제출은 지난 2, 3차 의약정협의회 때 李起澤(이기택) 협회장이 金元吉(김원길) 복지부장관에게 수차례 강조, 복지부장관이 이를 수용함에 따라 이루어진 것이다. 정부계획은 올해안에 치협 등의 협조아래 감축안을 만들고 내년에 확정하며 2003년부터 본격적으로 입학정원 감축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6시간의 마라톤 회의로 진행된 이날회의에서 특히 지난 5일 지부장회의에서 추진을 결정한 치협 비상대책기구 운영 및 조직안을 일부 확정했다.
조직안에 따르면 ▲명칭은 비상대책중앙위원회로하고 비상대책중앙위 위원장엔 협회장이 맡으며 ▲비상대책 중앙위 산하에 회원동원을 담당하는 조직위원회를 두되 조직위 위원장은 시·도지부장협의회 회장이 맡는 것으로 했다.
비상대책 중앙위원회는 치협임원, 대의원총회 의장단, 시도 지부장, 한국치정회 회장, 치대학장협의회 위원장 등이 포함되게 된다. 비상대책중앙위원회는 치협 정관에 따라 한시적인 특별위원회로 운영된다.
아울러 내년 4월 아·태 서울총회기간 중 함께 열리는 치협 종합학술대회 보수교육 점수를 6점으로 확정했으며, 장애인 구강관리를 위한 치과전문인 양성을 위해 추진하는 장애인 진료 임상연수회도 보수교육 점수 2점을 인정해 주기로 했다.
치협은 또 향후 전문의제도 시행 때 수련병원지정 근거를 마련키 위해 치과병원협회와 치과병원 실태조사를 공동으로 실시키로 했다.
이밖에도 이날 이사회 및 연수회에서는 감사 2명에서 3명으로 늘리는 것을 골자로 하는 서울지부 회칙개정안을 일부수정 해 승인하고,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 회칙개정안은 치협에서 학회 이사장제 도입을 인정하고 있지 않은 만큼 반려키로 했다.
<박동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