現회장과 잦은 마찰이 원인
대한치과기공사협(회장 李淸一)집행부 임원 중 9명이 집단 사표를 제출, 임기 5개월을 남겨둔 李淸一(이청일) 집행부에 비상이 걸렸다.
사표를 제출한 9명은 노정환 부회장, 문제혁 부회장 , 손영석 총무이사, 송기택 사업이사, 이진호 정보통신이사, 박종상 국제이사, 박명자 섭외이사, 황경숙 교육이사로 전체 임원 17명 중 절반이 넘는다.
이들의 사표제출을 두고 항간에는 이성형 재무이사가 李 회장과 회무상의 이유로 마찰을 빚은 뒤 협회로부터 공문상으로 해임을 요구받은바 있으며 이에 불만을 품은 이사들이 집단 사표를 제출했다는 후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후문에 대해 기공사협 한 관계자는 “그 문제가 이사들이 사퇴를 하게된 근본 원인을 아닐 것”이라며 “그동안 집행부 일처리 과정에서 이청일 회장과 임원들 간에 몇몇 문제들로 마찰을 빚어왔고 이로 인해 깊은 골이 패여 있던 상태였다”며 그것이 이사들로 하여금 사표를 제출하게된 실질적인 이유가 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마찰을 빚어온 구체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지금 당장 밝히기가 어려우나 조만간 임원들이 사퇴에 대한 정확한 진상규명과 해명이 있을 예정이니 좀 더 기다려 달라며”사퇴의 구체적인 원인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했다.
한편 이들 9명의 이사들이 제출한 사표는 아직 처리되지 않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