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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6월은 치아의 달
황규선(본지 집필위원)

관리자 기자  2001.06.3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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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은 보훈의 달이기도 하고 6.25 동족상잔의 전쟁이 터진 달이기도 하다. 또한 先人들이 五福의 하나라고 아끼고 가꾸었던 치아의 달이기도 하다. 이에 맞추어 전국에 걸친 각 지부를 포함 범치과계에서도 치아의 날을 통해 구강보건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이를 장려하기 위해 건강한 치아를 관리해온 아동과 부모, 노인들에게 건치상을 수상했으며 오랜동안 이러한 행사로 인해 이제는 치아의 달이 구강보건향상을 위한 범치과계의 대사회적인 활동으로 자리매김되었다. 그러나 전국 각지에서 국민의 구강보건을 위해 병원에서나 각계 각지에서 봉사에 임하고 있는 우리 치과인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보건복지부의 질병 통계자료에 보면 국민의 치아에 대한 건강이 악화일로에 있다는 것이다. 청소년의 충치이완율은 선진 외국에 비해서 세배나 많고 노년층의 결손치도 상대적으로 많다는 것이다. 의료계와 의료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에도 불구하고 왜 이런 일이 있단 말인가? 그러나 치과의사들이 주축이 되어 충치예방을 위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으니 참으로 다행한 일이다. 특히 치협이 대한치과위생사협회와 공동으로 장애 영·유아(0세~6세)를 대상으로 충치 예방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하니 더욱 반길 일이다. 이렇듯 우리 치과계와 치과의사들은 국민들의 구강건강을 향상시키기 위해 한목소리로 전국 각지에서 보이지 않는 노력을 다하고 있다. 충치발생이 대폭적으로 감소하면 치과의사들의 수입도 또한 대폭적으로 감소될 것이 자명한데도 말이다. 이러한 우리 치과인들의 노력을 덜고 우리나라 국민들의 높은 충치발생율을 낮춤과 동시에 선진국 국민수준의 구강건강을 유지시키기 위한 가장 효과적이고 경제적인 방법은 바로 상수도 불소화 사업이다. 그런데도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수혜받는 소비자 측면에서 불화사업을 반대하는 몰지각한 사람이 있다는 것이다. 상수도에 불소를 넣는다해도 0.8ppm 의 아주 미세한 양으로 전혀 인체에 손상이 없는 미량인데 공연히 불소(중금속)라는 한가지 이유 때문에 과잉 반응을 하는 사람의 상식을 의심치 않을 수 없다. 보건당국이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오히려 시민 단체에서 적극 요구해서 불화 사업을 촉진해야 할 시점이 아닌가 한다. 행정당국이 비협조적이고 오히려 불소가 인체에 해로운 양, 선전하고 비아냥대는 시민 단체를 옹호하는 인상을 받는 것이 현실이기도 하다. 차라리 치협에서 불소화 사업을 반대한다면 어떻게 될까. 그러면 시민단체에서 아우성이 남직도 한데 한번 고려해 볼만한 일인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