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피면 고혈압 39.3%,흉부
질환 25% 등 유병율 높다
흡연자들이 비흡연자에 비해 각종 질병에 걸릴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건강관리협회가 2000년 9월부터 한달 간 흡연한지 10갑년(갑년=일일흡연갑수X흡연연수)이상 된 50대 이상 흡연자 383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건강검진결과,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 검진자 보다 고혈압, 흉부질환, 간장질환 등 각종 질병 유병율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건강관리협회 검진 결과에 따르면 고혈압을 앓고있는 사람은 39.3%, 흉부질환 25%, 간장질환 14.1% 심장질환 21.7% 였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 99년도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자가 고협압의 경우 14.9%, 흉부질환 7.1%, 간장질환 12.4%, 심장질환 2.8%인 점으로 볼 때 매우 높은 결과다.
건강관리협회 괸계자는 “흡연이 각종 질병의 중요한 원인으로 작용한다는 것을 입증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 “질병예방을 위해 금연이 필수적이라는 것을 확인한 결과”라고 했다.
<박동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