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은 이번에 북한을 방문, 남·북한 치과의사간 학술 교류 및 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치협은 그동안 통일을 대비해 구강보건의료 인력의 양성, 제공 체계, 제도 등이 상이한 남북한의 구강보건통합의 기반을 조성코자 ‘남북한 통일 구강보건의료제도’를 연구해 왔으며, 학술 교류와 협력사업을 추진키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을 준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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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치협은 이번 방북을 통해 남북한의 구강보건통합 기반을 조성키 위한 학술 교류와 협력사업에 대한 사업계획을 북측에 전달할 예정이다.
치협이 이번 방북을 통해 북측에 개진하고자 하는 학술 교류 및 협력사업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남북의 구강보건의료 분야의 교류 확대를 위해 남측의 대한치과의사협회에 준하는 북측의 구강의사 대표단체 또는 부서의 장과 남북 구강보건 대표자 회의를 개최, 이를 토대로 공식적인 대화창구를 개설, 향후 활발한 인적, 물적, 학술 교류가 이루어지도록 한다.
▶둘째, 2002년 4월 서울에서 개최예정인 아시아 태평양 치과연맹총회 및 학술대회(APDC)시 북측 대표단과 구강의학자가 참석, 북한 구강의학의 연구성과에 대한 학술발표를 통해 남한 치의학과 북한의 구강의학의 상호 이해를 증진토록 한다.
▶셋째, 남한 치과의사와 북한 구강의사 단체의 공식적이고 장기적인 교류의 장이 될 수 있는 남북 친선병원 또는 협력병원을 건립, 양측에서 독자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치의학과 구강의학의 임상 및 연구수준을 향상시키며, 남북 구강보건 통합을 위한 시범병원으로 운영할 수 있기를 바란다.
<강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