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협력본부 일원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이하 민족돕기본부)와 치협을 비롯한 의협, 병협, 약사회, 한의협, 제약협회 등의 임원으로 구성된 보건의료협력본부 1차 대표단이 오는 20일부터 25일까지 5박 6일간의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하게 된다. 1차 대표단은 이번 방북을 통해 의약품 및 원료 등 1차 물품을 지원하게 되며, 북측 보건당국과 향후 남북 보건의료 협력 및 지원·교류방안에 대한 협의를 갖을 예정이다.
이번에 치협의 대표로 참가하는 金洸植(김광식) 부회장은 “사회 전반적으로 남·북 화해의 분위기가 조성돼 있고 치과계에서도 부분적으로 북한에 의료지원을 해오고 있으나 협회차원에서의 교류는 그동안 없었다”며 “지금의 그 적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金 부회장은 또 “이번 방북이 목적은 앞으로 북한과 지속적인 교류를 추진해 나가기 위한 사전 현황조사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민족돕기본부와 치협을 비롯한 의협, 병협, 약사회, 한의협, 제약협회 등 보건의약계는 지난 2월 20일 ‘북한 보건의료지원을 위한 범국민캠페인’ 공동 선포식을 시작으로 전국 6만여 의료기관에 모금함 및 포스터를 비치하고 보건의료 6단체 회원들의 자체모금운동을 전개하는 등 북한의 보건의료지원을 위해 힘써왔다.
치협은 지난 제50차 정기대의원 총회에서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북한의료지원 모금 협조의 일환으로 회원들에게 1만원씩의 성금을 지원하는 안을 상정하고 의결한 바 있다.
<강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