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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치대도 교수 부족 심각
임상교수 4백여명 부족 상황

관리자 기자  2001.07.1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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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 요원 절반이 50대 차지 치의학 교육 질 위협 치과대학의 교수 부족, 치과의학 교육비 상승에 따른 치과대학생의 채무증가 등이 미국의 치과의학 교육의 질을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일 연세대학교 알렌관에서 개최된 ‘치의학 교과과정 개선을 위한 워크숍"에서 박기철 미국 인디아나대학교 치과대학 교수는 현재 미국의 치과대학 교육과 관련시켜 가장 문제점으로 부각되는 사항은 치과대학의 교수 부족사태, 치과대학생의 채무, 치과대학 졸업 후의 연수, 소수계열 민족의 치과의학교육 등이라고 주장했다. 미국치과교육연합회(ADEA : American Dental Education Association)에서 파악하고 있는 미국 치과대학의 교수 공석수는 400명을 초과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다수의 치과대학이 전담교수가 아닌 시간제 교수진을 활용하고 있으며 전임교수들이 공석인 교수의 임무까지 대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릭 호브랜드(Eric J. Hovland) 루이지아나 주립대학교 치과대학 학장은 “현재 미국 치과대학의 전임 임상교수는 3500여명이 필요한 상황이나 이들 중 약 400여명이 부족한 현황이며 미국 치과대학 교수요원의 거의 절반 이상이 50세 이상"이라고 밝혔다. 호브랜드 학장은 “이러한 상황에서 젊고 유능한 새 교수진을 채용하는 것이 중요한 일이나 새로운 전문 치과의사를 양성할 수 있는 전문의 교육자들이 점차 감소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밝혔다. 또한 호브랜드 학장은 치과대학이 필요한 교수를 충원하지 못하는 이유로 개원치과의사와 교수직의 봉급차이가 너무 심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치과대학생 채무증가와 관련, 윌리암 코토윅츠(Willian Kotowicz) 미시간대학교 치과대학장은 “치과대학 재학생의 채무현황이 위험선에 도달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1980년 보고에 따르면 치과대학생이 평균 2만불의 빚을 지고 치과대학을 졸업한 반면 2000년에는 치과대학생의 빚이 거의 10만불에 육박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코토윅츠 학장은 “치과대학 재학 중에 진 빚은 졸업후 어떤 일을 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과정에 많은 영향을 주게 돼 결과적으로 재학시절에 진 빚을 갚을 수 있는 직장생활을 하게 되는 것이 보통"이라고 말했다. <안정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