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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 과목 동시 실시
전공의 인원 배정 반대

관리자 기자  2001.07.1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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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철학회 전문치의제 입장 대한치과보철학회(회장 梁在鎬)는 전문치의 시험이 보철과를 포함한 10개 과목이 동시에 실시 돼야 한다는 확고한 입장을 밝혔다. 또한 전공의 인원수 배정에 대해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보철학회는 이같은 입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보건복지부, 소비자보호원 등 관계기관에 진정서를 내고 비상대책위원회, 법률자문단을 구성하는 등 단체행동도 불사하겠다는 강력한 입장을 표명했다. 보철학회는 지난 7일과 8일 유성 스파피아호텔에서 전국의 보철과 지도의 75명이 참가한 가운데 워크숍을 열고 이같은 입장을 결정했다. 보철학회는 “누락되는 전문과목은 전공의 선발의 법적근거가 모호해지고 적어도 헌법소원에 승소한 4개 전문과목은 법적으로 배제가 불가하다"며 “단계적인 전문의 실시는 반대하면서 반드시 10개 과목 동시에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공의 인원수 배정에 대해 보철학회는 병원 운영과 치대교육 문제점을 들어 일단 현행대로 유지하고 추후 감소방안이 논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철학회는 또 실제 전문의를 시행하는 주체인 해당학회, 대한치과병원협회, 현재 전공의 과정을 밟고 있는 전공의들에 대한 의견 수렴을 위한 공청회를 열기로 하는 등 공동대처키로 의견을 모았다. 보철학회는 치협이 일방적으로 밀어 붙일 경우 복지부 등 관계기관에 진정하는 등 왜곡된 전문의 제도를 국민들에게 알려나가기로 하는 한편 관련자료 수집, 정리 후 소송 등의 사태에 대비해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崔大均 교수)를 조직하고 법률자문단을 구성키로 했다. 보철학회는 “50차 경주 대의원총회 결의를 빌미로 이해 당사자들에 의한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는 식의 의견수렴 방법은 용납할 수 없다"며 “보철과 전공의들이 해당 대의원을 설득하거나 교수들의 단체행동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한편 보철학회는 2005년 1월까지 원칙적으로 모든 수련기관에서 3년차 전공의 교육과정 교육을 실시키로 결정했으며 유보 기간이 길어 발생한 인정의 시행 공백을 신속히 메우도록 노력키로 했다. <이윤복 기자>